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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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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공학 전공자가 만나본 V3 64비트 개발자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리눅스 등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64비트를 지원하는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64비트를 지원하는 운영체제가 개발된 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정작 64비트 주소체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64비트 무료백신을 찾아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시점에서 현재 사용자 1700만 명에 달하는 무료백신 V3 라이트(V3 Lite) 64비트를 개발한 안철수연구소 서비스개발팀의 전진표 선임을 만나보았다.  기존 32비트 백신과 64비트 백신의 차이점 사실 개발자에게는 32비트와 64비트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이미 64비트 프로그래밍의 가이드라인도 있으니까요. 다만 다른 점은 백신의 특성상 하드웨어(HW)와 밀착된 부분이 많..
우리 SW가 글로벌 수준 되려면 필요한 3가지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을 모색하는 "SW 퀄리티 인사이트'가 6월 24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SW공학센터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SW 아키텍트 및 프로세스의 최고 권위자인 케네기멜론대 David Garlan(데이빗 갈란)이 특별 강연을, SW공학센터 이상은 센터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국내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사례 발표를 했다. 글로벌 수준의 SW 품질 향상을 위한 공학적 기술적 방안들이 소개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별 강연에서 카네기멜론대 David Garlan 교수는 SW 아키텍트 권위자답게 소프트웨어의 가용성(scalability), 보안성(security), 비용(cost)이라는 3가지 관점을 소개하고, 시스템에 높은 품질 수준으로 최적화하는 ..
일본의 한국기업 직원이 본 한국과 일본의 기업문화 안철수연구소는 2002년 2월에 일본법인을 설립했다. V3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다양한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올해 1월부터는 소셜 게임인 ‘캐치★미'를 일본의 대표적인 SNS인 믹시(http://mixi.jp)에 서비스 중이다. 얼마 전 본사로 신선한 일본의 안랩인이 왔다. 올해 5월 일본법인 마케팅기획팀에 입사한 이토 히로유키(Eto Hiroyuki)씨가 주인공. 제품과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고자 한국 본사를 방문한 그를 만났다. 한국말을 잘하시는데 언제 한국에 처음 오셨습니까? 1994년 겨울 대학교 1학년 때입니다. 친구 중에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어학에 관심이 많은 저는 한국어도 공부를 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애플 앱스토어 vs 안드로이드 마켓, 어디가 안전한가 최근 반 년 간 IT 분야의 최대 화두는 '모바일' 혹은 '모빌리티' 이다. 기업은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고 힘을 쏟는다. 개인 역시 집에서 PC를 하는 시대가 아닌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 메일, SNS, 게임을 하는 시대로, PC의 영역이 점점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이러한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나인 '스마트 모바일 시큐리티 2010'가 6월 2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연구소 신사업팀 전상수 차장은 '스마트폰 : 활용과 보안의 균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다음은 요약문. 스마트폰 = !? 아침에 일어나 트위터로 이슈가 되는 뉴스를 살펴보고, 멀리 외국에 사는 친구의 소식을 접한다. 당일 날씨와 일정에 ..
이직 후 전 직장 동료에게 보내는 애틋한 편지 [V3 개발 22주년] 전 안랩인의 '그땐 그랬지' (2) 안녕하세요. 네트웍 유닛에서 일했던 김태형입니다. 제가 안철수연구소를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군요. 이 글을 보실 안랩의 식구들 중에는 저와 함께 일한 적이 없는 분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요즘 월드컵이 한창입니다만, 저는 2002년 월드컵이 있던 그 해 봄에 안랩에 입사했습니다. 그 후로 월드컵이 두 번 지났으니 정확하게 8년 전이군요. 월드컵의 함성 소리를 들으면 2002년이 떠오르고 그 해는 제가 안랩과 인연을 맺었던 해… 이 시기에 맞춰서 마침 안랩 식구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안랩에 있던 5년 동안 이런저런 일들을 했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제가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맡았던 '트러스가드' 프로젝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