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학도로서 한 수 배운 IT 경영 현장 이야기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10. 4. 07:00

세상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수많은 길이 있다. 기초 지식이 없어도 끊임없는 실무를 통해 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홀로 책을 뒤지며 지식을 쌓아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앞서 길을 걸어간 선배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행동하는 것이다. 지난 9 17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세계IT경영포럼은 현재 IT 산업이 있는 위치를 확인하고 IT 경영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IT의 발전, IT 경영

 

IT 경영이란 무엇일까. 단지 한 단어이지만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대해 포럼의 기조연설을 맡은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IT 분야의 기술과 상품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안철수연구소 또한 이 분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보안을 서비스함으로써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IT 경영은 IT 기술을 산업 소재로 하는 만큼, IT 기술의 발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IT는 다른 산업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혁신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또 그러한 자세를 가져야만 한다.

 

하지만 IT 경영이 중요한 것은 단순히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IT 경영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IT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수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러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IT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람을 위한 IT 기술은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고, 그러기 위한 기업의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IT 경영이다.

 

 주목해야 할 IT 기술, SNS

 

포럼의 첫 순서는 이미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였다. SNS는 지금껏 모르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미 알던 사람에 대해서도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SNS에 대해 논의 되었던 내용들을 소개한다.

 

SNS의 특징은 무엇인가?

지난 시간 개인 웹 커뮤니케이션은 이메일, 클럽, 카페, 메신저 등의 폐쇄형에서 블로그, SNS와 같은 개방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신의 사적인 이야기를 개방된 공간에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개방형이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동시에 현재와 같은 공유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SNS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SNS는 개인간의 관계강화를 통해 관련 사업을 넘어서서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전에는 소통에 지역적, 시간적 제약이 많아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이 널리 퍼지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파급력이 작았지만 SNS 발전과 함께 사람들의 의견이 인터넷 상에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잘잘못과 평가를 통한 긍정적, 부정적 효과도 보다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 또한 SNS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며 SNS 물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S 시대에 고민할 만한 문제는 없는가?

이러한 SNS 물결은 그야말로 방대한데, 유튜브의 경우 평균적으로 1분에 48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되고, 위키피디아에는 2000만여 개의 내용이 업로드되어 있다. 이토록 넘치는 콘텐츠 가운데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콘텐츠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이용할 것일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콘텐츠들은 무엇에 관한 콘텐츠인지, 어떤 SNS에 올라온 콘텐츠인지 등에 따라 다른 성격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Facebook의 경우 기존에 알던 사람간의 관계가 중심이 되지만 Twitter는 팔로우 개념에 의해 훨씬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컨텐츠의 취급과 이용방법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또한 SNS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어떠한 성격의 컨텐츠를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그렇다면 SNS의 한계는 어떤 점인가?

SNS는 이와 같이 많은 변화를 일으켰지만 동시에 몇가지 한계를 포함하고 있다. 관심사가 한 곳에 집중되기 쉽지 않고, 여론 조작의 가능성이 되기도 하며, 법적인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발전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줄여나갈지에 관한 것이 될 것이다. 

 

 주목해야 할 IT 기술 또 하나, 클라우드

 

또 하나의 떠오르는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는 명확하지 않지만, 필요에 따라 확장 가능하고 탄력적이어야 한다. 하나의 UI를 언제 어디서든, 여러 개의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Multi-device)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보안과 지원이 어려워서 잘 사용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모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활용 가능성은?

필요할 때는 사고 아닐 때는 가지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 삶은 그렇지 못하다.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IT기기의 사용률은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면 내가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pay to use가 가능한 셈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협업이 쉬워져 기업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의 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는 웹하드이다. 웹하드는 많은 곳에서 서비스를 하여 어느 컴퓨터에서든지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구글 독스라고 하여 클라우드에서 직접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어떤 기업에서는 개인의 데스크탑을 없애고 핸드폰만한 기계를 나눠주어, 랜선만 꽂고 IP 주소만 입력하면 구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도 있다.

 

클라우드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클라우드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적은 리스크로 큰 이득을 노릴 수 있는 기회로 인식이 되어 경영자들은 대체로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 있는 IT 종사자는 수동적이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는 클라우드를 도입했을 때 이득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작은 기업부터 도입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이러한 예측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속속 개발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면보다도 회사의 문화, 조직, 주도권 부분에 변화를 겪으면서 여러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기술 변화에 따라 조직 문화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이 많이 목격된다. 

 

 우리나라 IT 산업의 위치

 

IT기술은 최근 우리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단순히 컴퓨터, 모바일 등의 IT기기 뿐만이 아니라, 금융, 인문학 등에서도 기반기술로서 각 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자료로 연구에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가 강조되면서 IT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창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아직 좋은 편이 아니다.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청이 한 자리에 모여 얘기를 나눴다.

 

현재 IT 중소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에 문제점은?

크게가지 정도의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대학의 창업에 대한 교육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대학의 교육은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학문적으로는 옳은 교수법일지 몰라도 창업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창업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은 좋은 아이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창업에는 단순히 아이템 외에도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럼에도 학교에서 이론을 위주로 배운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쉽게 간과한다. 둘째는 정부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IT 분야가 초기투자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창업에 유리하긴 하지만, 사업인 만큼 도움이 있어야 할 부분도 많고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부분에 취약한 편이다. 그나마 IT 창업에 대해서는 미약하게나마 몇 가지 지원이 있지만 유지에 관해서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중소기업 및 창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어 있다.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앤젤투자가 미약한 편인데, 미약한 투자금으로 인해 기업들은 금융권에서 융자에 의존하여 사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하지만 융자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업자 개인의 인생까지도 위태롭게 하고, 사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시 앤젤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악순환의 원인을 크게가지로 꼽는다.

 

먼저, 금융에 대한 문제로, 정부에서는 투자자에 대해 소득 공제의 혜택을 늘리고 의무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다른 세제지원 강화 방법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둘째는 사회적 분위기로, 우리나라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기업이 도산되면 경영자 개인 인생까지도 영향을 받는 연대보증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데 도덕적 해이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마지막은 정부의 지원.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를 대학에서 교육하고, 사내 창업팀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창업 선도 대학을 선정,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 중이다.

 

중소기업을 이끌어나가면서 좋은 점은?

앞서 말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계속해서 창업이 일어나고, 우리나라에 많은 중소기업이 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이 있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확신이 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나중에 꿈이 실현되었을 때, 더 어려운 면이 많아서 즐겁지 않을까.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려고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기이고 인생을 살면서 가장 보람있는 기간이라 생각한다. 다만, 앞서 말한 문제점을 생각해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IT를 기대하며

 

포럼은 청년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당부하는 말로 끝을 맺었다. 떠오르는 IT 기술부터 실제 IT 산업 실무자들의 이야기까지이 포럼이 말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일까. 포럼의 목적을 내 나름대로 정의하자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 외에 실제 사회에서 사용되는 실례를 보고 익히게 하고,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찾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은 것은 행사 기획부터 주최까지 모두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손수 진행했다는 점이다. ‘IT 경영이라는 크고 어려운 과제를 다루는 포럼을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조언을 구하고 싶은 인사들을 초청하여 이러한 자리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토록 행사를 잘 주최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김종포 홍보후원언론팀장은 IT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포럼이 관련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을 모든 멤버가 굳게 믿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이 쌓이고 모여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개척하며, 나아가 제 2의 안철수 교수와 같은 인물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세계IT경영포럼 : http://witmforum.org Ahn
 

대학생기자 최승호 /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모두가 열정적으로 살지만 무엇에 열정적인지는 저마다 다릅니다.
당신의 열정은 당신의 꿈을 향하고 있나요?
이제 이 길의 끝을 향해 함께 걸어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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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ruCho 2011.10.06 10:1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연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던 행사네요. 정리된 글 잘 보았습니다.
    오전 세션까지는 다 들었는데 뒷부분은 내용 참고가 되었네요^^

SNS, 커플들의 사용 패턴은 이렇게 다르다

현장속으로/세미나 2011. 7. 10. 06:30

최근 IT 산업의 세 가지 화두는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소셜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지인 간 교류 목적에서 출발하였으나 최근에는 필요 가치 교환 서비스로 빠르게 진화하며 시장 규모도 급속히 커지는 추세이다. SNS는 웹툰의 소재로 쓰일 만큼 대중적이고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얼마 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로 열린 '2011 IT 21 글로벌 컨퍼런스'에도 소셜은 빠질 수 없는 주제였다.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 TV 등), 스마트 환경용 소프트웨어, 소셜 서비스가 주요 키워드였던 컨퍼런스에서 NHN 박수만 이사는 우리나라 대표 SNS 중 하나인 미투데이의 사진 올리기 기능에 초점을 맞춰 미투데이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어떻게 다른지, 또한 사용자에 따라 사진 올리는 패턴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한 중국집에서 모임을 한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50대 중반의 교수가 "여러 가지 SNS를 사용해 봤는데 미투데이는 쿨하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했다. 과연 50대 교수는 미투데이를 어떤 이유로 쿨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일까?

미투데이가 페이스북, 트위터와 다른 점


사진 위에 글을 쓰고 마치 한 장의 사진처럼 공유하는 시대가 되었다. 사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각각의 서비스 업체들은 서로 자기가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미투데이는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사진을 공유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사진을 들고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명이 있지만 보여주고 싶은 사람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것. 바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찍었던 사진을 공유하는 기본 요소는 여기에 전부 담긴 것 같다.

앞서 말한 교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거의 모든 SNS를 쓰는데, 많은 SNS 중 미투데이는 닉네임 하나만 불러도 되기 때문에 떡볶이를 먹다가 분식집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한다.


당신이 만약 SNS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미투데이에 '미투데이를 쓰지 않았다면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나?'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 중 인상적인 답이 '찍지 않았을 사진이 반 이상일 것 같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그룹이 있고 기존 사용법과 다르기 때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 

미투데이 사용 패턴을 분석해보니 커플들은 별로 재미있지도 않고, 의미도 별로 없어 보이는 사진을 자주 올린다. 반면 일반인들은 정보성, 재미 위주로 올린다. 빈도는 커플들보다 일반인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인터뷰를 했더니 커플들은 이성친구와 같이 있거나 같이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같은 프로그램을 주었는데 이야기하는 대상에 따라 사용하는 양상이 달랐다.

Intimate Visual Copresence (떨어져 있지만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SNS = 둥지(?)


일본에서 '10대가 모바일 커뮤니티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라는 주제로 낸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에서 따르면 10대는 각각 4개의 둥지를 갖고 있다.

 10대는 모바일 커뮤니티를 이용해 4개의 둥지를 갖고 있다.

같은 중학교를 나온 친구, 고등학교 친구, 알바를 같이 하는 친구 등 많은 사람과 넘나들면서 각각의 둥지 별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학교, 집, 학원을 다니는 10대는 이렇게 4개의 둥지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성인은 더 많은 둥지를 갖고 있을 것 같다. 3년전 이 보고서를 보았을 때는 '이 안에서 다른 곳으로 정보를 잘 전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둥지들이 여러 종류의 SNS로 보이기 시작했다.  


트위터에서 처음 본 소식을 미투데이이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한다. 

사람들이 다른 둥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에서 '둥지'라고 나왔던 개념들을 SNS에서 나온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SNS ≠ SNS


SNS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또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부르는데 두 용어의 의미는 차이가 있다. 이 차이는 프랑스 방송에서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라고 표현한 데서 비롯했다.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 온라인에서 100명의 친구가 있다면 친구 80명은 이미 친구였던 사람들이다. 즉, 새로 알게 된 사람의 수는 확연히 떨어진다.


-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 커뮤니티, 카페처럼 관심사 때문에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정모도 하고 계속 연락하는 사이가 되면서 새롭게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차이는 올리는 사진에까지 연결이 되는 것 같다. 페이스북은 100장 중 80장이 일상 사진이다. 반면에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올린 사진은 일상이나 본인 사진은 거의 없는 것 같다.

Ahn


대학생기자 김재기 / 한양대 안산 컴퓨터공학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항상 노력하는 대학생기자 김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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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남이 2011.07.10 13: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니 새로 알게된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미투데이는 좀 더 private 한 느낌이 있더군요.

    • Jack2 2011.07.10 22:44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저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에요. 한 단어 차이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은 크네요 ^^ 주변 지인분들에게도 올바른 SNS 의미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2. 제로드™ 2011.07.11 11:1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미투데이가 사진에 강점이 있나 보군요.
    개인적으로 다음을 많이 사용해서 미투데이는 사용해 보지 않았어요.
    트윗이나 페이스북은 사용하구요. ^^

    • Jack2 2011.07.11 12:20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처럼 저도 주변에서 미투데이를 사용하는 친구들 보다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미투데이는 정말 가끔씩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

  3. jjongmi 2011.07.13 10:3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sns의 발달이 장점도 있지만...... 마냥 좋은점만 있는건 아닌거같아요ㅠㅠ

CEO 특강, 스마트 시대 잡스만큼 지혜롭게 사는 법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가 '스마트 시대를 사는 지혜'라는 제목으로 숭실대에서 특강을 했다. 학교 정보과학관에서 가장 큰 강의실이었지만, 시작 전부터 앉을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그 중 25명 정도는 IT 관련 학과가 아닌 인문 계열학과 소속이었다. 스마트 시대란, 단순한 IT 분야만의 이슈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핵심 키워드임을 보여주는 현상이었다. 특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스마트 시대'를 함께 살펴보고, 그 속에서 갖추어야 할 '지혜'를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집에 수도꼭지가 얼마나 있는지 아십니까?"

'한지붕 세가족'은 우리가 자라던 세대의 애환을 잘 그린 드라마다. 그 시절에는 여러 세대가 하나의 수도꼭지를 의지해서 같이 살았다. 가끔 목욕탕에 가는 날에나 그나마 제대로 몸을 씻었다. 그렇지만 오늘날은 사람 당 2~3개, 그 이상의 수도꼭지를 사용하며 산다. 전화기도 마찬가지다. 한 가정에 하나의 전화기에 의지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전화기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시대에 따른 여객선의 크기 변화 또한 재밌는 사실을 알려준다. 
오래 전부터 여객선의 크기는 꾸준히 커졌다. 그런데 항공기의 등장으로 1940년대 크기 증가가 주춤한다. 항공기 이용은 증가하고 여객선의 이용은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를 기점으로 여객선의 크기는 다시 급속도로 커진다삶이 여유로워져 크루즈 여객선이 등장했기 때문이다조선업과 관련된 기술은 크게 바뀐 것이 없는데 사람들의 패러다임이 변함으로 배라는 도구의 용도가 바뀌고, 결국 조선 산업에 큰 이익을 가져온 것이다.

 
이 외에도 오늘날 우리가 사는 시대를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 사실 '아이패드'의 경우 출시 전에는 스티브 잡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업인들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9개월 만에 1천5백만 대가 팔려나갔다. 한편, 과거 IT와 관련된 소재로 흥행한 영화는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설립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든 '소셜네트워크'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골든 글로브 4개 부문을 수상가기까지 했다.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했는데, 그 곳에서도 한류 열풍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부스는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부스 모두 나오는 영상은 우리나라 가수 '소녀시대'였다. 또한 가수 '2NE1'은
미국에 한 번도 가지 않고 노래 '박수쳐'의 뮤직 비디오가 유튜브 상위권을 올랐으며, 결국 미국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이 시대는 감히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도구들의 수와 용도뿐 아니라, 패러다임의 변화와 컨버전스, 그리고 크로스오버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습니다."


사실 인쇄술은 50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문자로 수많은 정보가 인터넷 상에 떠다닌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메일과 SNS의 발달로 인터넷 상에 잡담과 이야기가 많이 생겼는데, 우리는 이것으로 배우고, 정보를 교환한다. 본인은 집에서는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다. 팔로잉하는 트위터들의 트윗으로도 정보 수집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믿을 만한 트위터들을 팔로잉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분야의 세계 곳곳의 소식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SNS가 신문을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일률적인 형태를 지닌 정보에 사용자가 접근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많은 정보들 중 필요한 부분만을 찾아서 자신에게 직접 끌어올 수 있다.  

"부팅 시 등장하는 명령어들이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패드의 인기 비결은 사용하기 쉽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것에 있다. PC가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에겐 부팅 시 등장하는 도스 명령어나, 부팅 후 시작 프로그램 가동으로 인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굉장한 스트레스일 수 있다. 또, 뭔가 해보려 하면 오류 메시지를 동반한 파란 화면이나 에러 메시지가 떠서 PC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패드는 부팅 시 도스 명령어가 없을 뿐더러, 아니다 싶으면 홈 버튼 하나로 언제든 초기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는 쉬운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발달은 기존 컴퓨터처럼 단순한 경량화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센서와 전/후 카메라, 그리고 터치스크린을 가진 디바이스의 하드웨어적 특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오감을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기능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스마트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로 사용자의 삶을 더 스마트하게 도울 것이다.

  

"안정적인 직업?, 부모님 말씀 듣지 마세요."


다음은 90년대 초 정보통신부문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대학 동기를 방문했을 때 나눈 대화 내용이다.

"뭐 해?"
"응, 앞으로는 사람이 전화기를 하나씩 들고 다닐 거야. 그런 전화기를 만들고 있어."
"에이, 그런 시대가 빨리 올까? 아직 먼 훗날 아니야?"
"글쎄, 나도 아직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언젠가 되지 않겠어? 기술 개발은 가능한데, 문제는 보통 사람이 살 수 있을 만큼 단가가 떨어지는가이지."


당시 본인도 전자회사에 다니고 있었지만 휴대폰 시장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미래는 더 급속도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부모님도 친구도 어느 누구도 어떤 직업이 안정적인지, 어느 분야가 유망한지 예측할 수 없다. IT 산업이 사회 전반을 뒤바꾼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입니다."


요즘은 학점이 다들 좋기 때문에 성적으로는 평가하지 않는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그런 것보다는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4년을 보냈는지(Career)를 보는 편이다. 문제는 실제 실력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뿐더러 내 삶을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인생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Language, Communication, Culture 등이 중요해질 것이다. 참고로 새로운 IT 강국으로 떠오르는 인도가 우리나라보다 앞선 것이 영어(Language)이다.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다면 영어공부를 꼭 병행하기 바란다. 그리고 
인문학과 공학 기술을 둘 다 공부하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높다. 두 분야 사이에서 Communication 역할을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얘길 잠깐 하자면, 스티브 잡스는 대학을 중퇴하긴 했지만 원래 인문학을 전공했다. 어느 날 스티브 잡스는 청강으로 들었던 서체에 관한 수업에서 영감을 받아 컴퓨터에 폰트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당시 컴퓨터 환경에는 하나로 정해진 폰트가 있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에 반해 스티브 잡스는 변화를 시도했던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디자인 중심의 스티브 잡스의 경영은 애플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지금 우리의 경험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아직 알 수 없지만 나중엔 높은 가치를 창조할 것이다.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마트한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Ahn

대학생기자 최태영 / 숭실대 컴퓨터학부

사진.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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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뿐인지구 2011.05.09 11:3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숭실대 컴퓨터(정보) 건물은...길 건너로 떨어져 있지요...
    그리고 근처로...식당도 많고...
    버스 종점(주차장)도 있고...
    ...
    ps>대학교 시절...그다지...재미 없었던...

  2. 민카츄 2011.05.09 15:4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기사 잘보고 갑니당 ♥♥

실리콘밸리 인턴 경험하고 영화 '소셜 네트워크' 보니

문화산책/컬처리뷰 2010. 12. 2. 05:00


<출처: 네이버 영화>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페이스북(Facebook)을 알 것이다. 페이스북은 5억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보스니아에는 도로는 없어도 페이스북은 있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이다.

바로 이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ug)의 창업 과정을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얼마 전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실리콘 밸리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보스턴의 하버드 대학교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그 성장 과정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 기업들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다. 지난 몇 달 간 실리콘 밸리 내 벤처기업에서 인턴 생활을 한 내 경험과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실리콘 밸리 벤처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단계 - 구상

1단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큰 그림'을 잡는 과정이다.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을 고객으로 할 것인지, 누구와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시간이다. 특이한 것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에만 주력하여 성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과 트위터이다. 이와 같이 실리콘 밸리에서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사용자를 확보하면 수익은 어떻게든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기업이 많다.

페이스북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를 듣고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정했고, 컴퓨터공학 전공자로서 '어떻게'에 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빠르게 2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2단계 - 실행

2단계는 1단계에서 구상한 내용을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사무실을 빌리거나 장비를 구매하고, 실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같이 일할 사람을 찾는 등의 일을 한다.

이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투자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와 같이 창업 초기에 위험이 많은 상황에서도 기업의 기술력, 미래 전망 등을 보고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자를 천사와 같은 존재에 빗대어 엔젤(Angel) 투자자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주커버그가 친구 세브린에게 1000달러를 엔젤투자받아 다른 일은 모두 뒷전으로 미루고 페이스북을 개발하는 데만 매진했던 장면에 해당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

3단계 - 성장

개발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선보이고 그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다. 회사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없는지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뚜렷한 성과 혹은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은 계속해서 VC(벤처 캐피탈; 벤처 기업을 상대로 하는 투자 기업)들의 투자를 받으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망한다. 영화에서 주커버그가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투자 제의가 들어왔던 것처럼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더라도 좋은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는 VC들의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이 세 단계를 모두 무사히 통과하고 계속해서 생존하는 기업은 약 3% 정도에 불과하다. 그럼 나머지 97%의 회사에서 일하던 사람은 다시 창업을 하고, 또 그 중에 3%만이 살아남는다. 3%라는 숫자는 얼핏 보면 작은 숫자지만, 그 작은 숫자의 기업들이 바로 세계의 IT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오늘도 실리콘 밸리에서는 수많은 회사가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을 것이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단순히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의 창업 이야기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실리콘 밸리 어떤 기업의 성장 기록부로 생각하며 보는 것은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한대희 /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사람은 누군가가 되어가는 작은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저의 작은 과정이 되어주실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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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12.02 11:20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실리콘벨리에서는 무수히 많은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똑같지요. 아시는 분도 의욕적으로 사업에 뛰어 들었다가 조용히 사그라드셨거든요. 정말 수익보다는 서비스를 생각하는 기업이 결국 살아남는 기업이 되는 것 같아요.^^

    • 비맞은달 2010.12.02 13:29 신고  Address |  Modify / Delete

      좋은 서비스만 만들면 수익은 저절로 따라온다는게 정말 맞는 말 같아요. 돈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라는건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는 말이기도 하구요 ^^

  2. 너서미 2010.12.02 17:27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우리 기업들을 보면 제품이나 서비스는 좋은데,
    유통이나 자본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정부적 지원, 금융적 혜택, 협력하기 용이한 환경 등이 밑바탕에 깔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작은 기업들이 저렇게 쑥쑥 크는 걸 보면 부럽습니다.
    우리 나라는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은 것 같거든요.

  3. crownw 2011.01.09 03:29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영화안에서 CTO 친구 정말 불쌍해요 ㅠㅠ 주커버그는 말정말빠르구요 ㅋ_ㅋ

페이스북 보안담당자가 밝힌 회원 정보보호 정책

현장속으로/세미나 2010. 11. 3. 05:00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VB(Virus Bulletin) 국제 컨퍼런스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렸다. VB 컨퍼런스는 전세계 보안 업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보안전문가들이 모여 기술적인 측면과 사회적인 측면의 논문들을 발표하고 토론을 하는 자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20주년을 맞이하여 행사 둘째 날 보안 분야에 공을 많이 세운 몇 사람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도 열렸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스턱스넷(Stuxnet)의 분석 논문이 큰 화두가 되었다.

첫째 날 : 페이스북의 인상적인 보안 정책
이번 컨퍼런스의 첫 포문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facebook)의 보안 담당자가 열었다. 그는 페이스북의 보안 기술과 정책을 이야기했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다른 사용자가 자신의 ID로 페이스북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친구 5명의 얼굴을 모두 맞춰야 인증을 통과하는 절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페이스북을 처음 등록한 나라와 접속하는 나라가 다를 시에는 똑같이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페이스북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리셉션 시간은 국제 컨퍼런스에 처음 참석하는 나로서는 조금은 낯선 분위기였으나, 참석자 간 인적 네트워킹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혼자서 돌아다니거나 단순히 같은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여기저기 사람들과 어울려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하고 간단한 질문들을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친해져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국제 컨퍼런스가 단순히 발표의 목적이 아닌 인적 인프라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는 것을 실감했다.
 
둘째 날 : 스턱스넷에 열광하다

둘째 날 셋째 세션은 금년 보안 분야 우수 교육자상을 받은 에프시큐어(F-Secure)의 Mikko Hyppönen이 발표를 했다. Mikko는 스마트폰에 어떻게 악성코드를 삽입하여 사용자가 모르게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돈을 가로채는지를 설명했다.

이날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턱스넷이었다. 시만텍, 카스퍼스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합작으로 분석한 악성코드를 실제 재현했다. 스턱스넷은 현재 널리 쓰이는 산업 장비(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를 공격하는 악성코드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독일의 지멘스 장비를 공격한다. 물론 해당 공격이 가능하려면 굉장히 많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악성코드 중에서 산업 장비를 공격하는 악성코드는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컨퍼런스 참가자의 관심이 정말 대단했다.

시만텍의 Liam O'Murchu는 Stuxnet에 감염된 PC를 통해 PLC 장비가 어떻게 공격되는지를 시뮬레이션하였다. 해당 장비는 하나의 풍선에 딱 3초만 바람을 넣는 것이었는데 스턱스넷이 사용하는 기법으로 해당 장비에 바람을 10초 간 불어넣었더니 풍선이 터져버렸다. 그는 이게 만약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장비에 감염되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발생하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iam의 발표가 끝나고 카스퍼스키의 Alexander Gostev와 마이크로소프트의 Peter Ferrie가 각각 스턱스넷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세 사람의 발표를 연속으로 한 이후 컨퍼런스 참가자의 질문이 쇄도했다. 이렇게 발표가 끝나고 여러 가지 질문이 나오면서 발표자가 아닌 컨퍼런스 참가자들과 패널 토의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나도 발표를 들으면서 영화 '다이하드4'가 생각났다. 현재 저런 악성코드가 나올 정도라면 파이어 세일도 불가능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 이런 발표들이 VB 컨퍼런스를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들고 설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생각했다.
마지막 날 : 우리가 하는 일의 의미를 되새기다

마지막 날은 둘째 세션이 인상적이었다. 한 대학 교수가 현재 거의 모든 안티바이러스 업체가 사용하는 시그니처 기법을 조금 더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적은 수의 시그니처로 더욱 많은 악성코드를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선보였다. 이른바 “스마트 시그니처”였다. 발표가 끝나고 참가자 중 한 사람이 발표자에게 “혹시 예전에 Peter Szor가 발표한 다형성의 시그니처 패턴을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발표자가 듣지 못했다고 하니, 조심하라는 말을 남겼다. "보안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우리를 스마트하지 못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도 그것을 생각 안 해본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였다. 

Peter Ferrie가 스턱스넷에 대한 자신의 발표가 끝나고 질문자에게 대답했던 말을 되새겨본다.
“아직까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것을 만들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이런 악성코드를 막기 위해서 우리 안티바이러스 업계는 더 많은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악성코드에 맞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이 일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해 보안 업계에서 인맥을 넓혀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번 컨퍼런스에서 깨닫게 되었다. Ahn

정택준 / 안철수연구소 ASEC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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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에게 듣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최신 IT 트렌드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15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은 ‘미래를 향한 도약 무선인터넷과 융합보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한 도약 - 무선 인터넷과 융합 보안'을 발표했다. 최신 IT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시점의 정보보안 범위와 역할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의 뒷 부분의 요약.
* 강의 앞 부분 요약 바로 가기 => 스마트폰, IT 비즈니스 권력까지 바꾼다

스마트폰 보안은 무엇인가? 원론적으로 PC에서 일어나는 보안 이슈가 다 스마트폰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PC 보안 사업 초기에 위협이 있을 것은 인지했지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2005년을 기점으로 해킹의 조직화에 따라 보안 시장이 급격히 커졌다.

스마트폰 보안, 무엇을 상상하든 지금은 무의미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 얼마나 보급될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지, 또 어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표준이 될지, 어떤 소셜 네트워크가 기반이 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단계에서 모든 상상은 사실 의미가 없다. 스마트폰 보안을 인지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보안이 핫이슈인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먼저
SW 플랫폼을 잘 설계하는 것이 보안의 첫 걸음이다. 우리나라의 보안 문제가 심각한 이유 중 하는 소프트웨어를 다 만들고 나서, 시스템을 다 구축하고 나서 그 후에 보안을 하기 때문이다. 잘못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는 사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힘들게 한다.  

한편
, 우리는 스마트폰과 보안 이야기를 할 때 위협과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리스크)’을 혼동한다. 언론이나 어떤 발표를 보면 해킹을 시연해 위험성을 경고한다. 사실 해킹이나 암호를 깨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그 정도의 돈과 노력을 들여서 그렇게 할 이유가 있는가이다. 정보는 중요도에 따라 공유되어도 되는 것과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것, 그리고 최고 기밀 정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일괄적으로 보안을 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해킹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기업 및 고객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DDoS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스마트폰 보안 이슈도 차분하게 볼 필요가 있다. 가령 스마트폰 악성코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SD 카드나 PC 감염 등의 종합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세 가지 관점


스마트폰 다음으로 주목받는 키워드가 클라우드이다
. 클라우드와 보안의 관계는 세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첫째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보안 솔루션이다. 한 달에 100만 개 이상씩 발견되는 악성코드를 모두 사용자 PC에서 처리하면 부하가 크기 때문에 서버에서 제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그 속에 많은 알로리즘을 적용해 더 정교하고 정밀한 대응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해 각 PC와 스마트폰, DDoS 차단 장비 등 다양한 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둘째는 클라우드 컴퓨팅 자체의 안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안으로서 자동화한 위험 탐지 및 대응 체제와 보안 관제 서비스가 해당한다

셋째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할 때 필요한 보안 기술이다
. 기존 컨셉, 기존 제품으로만 보지 않고 다시 분해하고 재조합해 각 트랜젝션이나 단계 별로 어떻게 처리할지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방위 대응 능력, 보안 표준 업데이트,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보안도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IT 인프라의 변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컨버전스라고 할 수 있다. 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및 데이터 등의 멀티미디어를 복합적,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컨버전스 시대에는 보안도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은 하드웨어, 그 다음 소프트웨어를 배워서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 쓸 것을 찾고 그 다음 스마트폰을 정하고 통신사를 정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애플과 구글의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 이들이 만든 수퍼 플랫폼 아래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렇게 콘텐츠와 단말기가 교류하도록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보안의 역할이다. ,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체를 폭넓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UX(user experience), 속도 등의 사용편의성과 실질적 보안 성능을 보아야 한다.

아울러 획일적이지 않은 보안 정책이 필요하다. 많은 기관이나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도입할까 말까 망설이는데 이는 5년 전부터 미국의 CIO들이 고민하던 것이다. 사실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웹 메일이나 스마트폰 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중요 기밀을 다루는 구성원과 일반 구성원을 세분해 전자에게는 오바마 대통령이 특별 제작된 블랙베리를 쓰듯이 별도 조처를 하는 등 유연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히 하드웨어 사고 소프트웨어 사는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자신의 업무를 중심으로 설계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먼저, 그 다음에 디바이스


현재의 플랫폼은 클라우드
, , 소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이런 플랫폼이 각종 디바이스와 맞물려 돌아간다. 예를 들어 교육 측면을 보면 이미 많은 교육 자료가 디지털로 저장됐고 BBC나 디스커버리 채널의 많은 자료도 멀티미디어로 제작되어 있다. 디바이스만 나오면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아이패드나 태블릿 PC, 밖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보고 집에서는 PC로 공부하고, 가족과 함께 TV로 보게 된다. 나는 아마존 킨들을 갖고 있는데 킨들에 있는 것을 아이폰, 아이패드, PC에서도 본다. 이것이 바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중요한 이유이다. 어느 디바이스에 어떻게 적용되느냐는 그 다음에 고민할 사안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얼마나 측정할 수 있고 추정 가능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냐이다. 가령 모바일 오피스를 만든다면 허용할 수 있는, 허용해야 하는 디바이스를 정하고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이메일, 소셜 네트워크 등을 오픈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고, 어떻게 얼마나 안전하고 추적 가능하게 할 것인가를 시스템화해야 한다. 이때, IT 부서가 정책을 만들어 공지하고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서 교육하는 수직적인 방식이 아니라 전체 업무를 수평적인 플랫폼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안은 다양한 서비스, 앱, 콘텐츠, 다비이스에 스며드는 것


보안 기술이 다른 소프트웨어나
IT 기술과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라우터는 테이블에 저장된 것을 다른 곳에 보내기만 하면 역할이 끝난다. 그러나 방화벽이나 IPS, DDoS 방어 장비 등의 보안 제품은 수많은 패킷을 다 분석해야 한다. 다른 소프트웨어는 로직을 따라가면 되는데, 보안은 각 콘텐츠의 가치를 따져야 한다. 따라서 IT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보안 소프트웨어이다.

 

더욱이 보안 기술은 얼마든지 외연을 확장해 다양한 서비스나 하드웨어와 접합될 수 있다. 보안 제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보안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와 컨셉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와 디바이스에 스며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보안이고 사용자를 편하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어나는 변화는 정말 예상을 초월하는 굉장히 큰 변화이다. 엔지니어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보안은 외부의 위협을 막는다는 관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 플랫폼에 스며들어서 투명하고 측정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모바일 인터넷과 컨버전스(융합)의 시대에 우리가 고려할 요점이다Ahn

사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정리.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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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9.07 10:2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정말 이렇게 읽고나니 IT 트렌드도 별 것 아니군요^^ 보안프로그램을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가능하면 인터넷 뱅킹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그 보안프로그램들도 제 컴퓨터가 아닌 클라우드로 처리되었으면 좋겠어요;ㅅ;

  2. 초록별 2010.09.09 17: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스티브잡스 강의는 한번도 안 봤지만...
    뉴스에서 보니...아이 오스(i-os) 깔린 기기(아이팟(ipod),아이폰(iphone),아이패드(i-pad) 등)가...
    1억2천만(120,000,000) 대가 팔렸다고 말했다. 고 하네요...^^;...
    ...
    조만간...애플tv(진짜 tv아닌, tv관련 기기랑, 연계 콘텐츠)도 나온다고 하던...

    • 초록별 2010.09.09 17:54  Address |  Modify / Delete

      뉴스에 보니...
      애플이 삼성에게는 2위 고객이더군요...^^...
      ...
      역사는 반복된다...사람들은 여전하다, 남이면 불륜, 내편이면 로맨스...토사구팽...

유명 소셜게임 BGM 작곡 대학동아리 만나보니

문화산책/현장속으로 2010. 8. 2. 06:00
"(오토튠으로 튜닝된 '멀티미디야'라는 음성과 함께 경쾌한 멜로디가 나오고) 이거 어때?"

"음..단조로운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

"클라이막스 부분을 삭제해야겠네요."

"그렇지. 가요라면 클라이막스 부분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건 게임 음악이기 때문에 클라이막스를 최대한 넣지 말고 계단식 구조를 피해야 하는 거야. 그래야 유저가 노래가 끝났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겠지?"

"회심의 곡이었는데 그걸 생각 못하다니. 수정해 볼게요."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301호의 문을 열자 들려온 대화다. 컴퓨터 관련 프로젝트 몇 개를 하면서 자신이 고심해서 만든 것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 일인지 경험해본 나로서는 자신이 고심해서 만든 곡의 문제점을 서슴없이 수정하는 모습이 다소 놀라웠다.

열띤 토의 중인 이들은 서강대 게임교육원 음악 동아리 '멀티미디야' 회원들. 안철수연구소 사내벤처인 고슴도치플러스가 제공하는 소셜 게임 '해피' 시리즈 - 해피 아이돌, 해피 타운, 해피 가든 - 의 배경음악을 작곡한 주역이다. 

소셜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으로 지인들과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갈수록 인기가 높아진다. 그리고 '해피' 시리즈는 국내 소셜 게임의 선두주자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만약 음악적 요소가 배제되었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 숨은 공신인
'멀티미디야'를 찾아간 날은 정기 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열정적인 토의와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회원 한 명 한 명과 인터뷰를 했다.

멀티미디야는 어떻게 설립되었나?
멀티미디야는 순수하게 학생들이 설립한 음악 동아리입니다. 게임교육원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전문 교육을 하는 곳이지만 컴퓨터 효과음이나 음악에 관한 커리큘럼은 없어요. 이러한 현실에 음악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정영규)


안철수연구소 고슴도치플러스와 협업한 이유와 느낌?
처음에는 게임교육원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음악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실력을 향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고슴도치플러스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친구의 소개로 연결이 됐지요. 제출한 음악 작업 기획서와 포트폴리오가 통과되어 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프로젝트는 정해진 마감 기한을 철저히 지켜야 하기 때문이죠. 또 상대방이 원하는 결과물이 안 나올 때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도 미리 작곡한 곡들과 일주일 동안 추가 작업을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물을 냈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임일규)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게임에 들어가는 요소에는 BGM과 효과음이 있습니다. BGM은 말 그대로 게임의 배경음인데 주제를 반영하면서도 반복되는 음악에 질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음은 짧고 강렬하여 느낌이 순간에 와닿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해피아이돌의 경우 먼저 그 분위기를 상상하고 실제로 프로토타입을 플레이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샘플을 만족할 때까지 만들어 내는 과정을 반복하였죠.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형훈)

멀티미디야에서 활동해본 소감은?
이번에 신입으로 들어와서 아직 배우고 있는 단계입니다. 평소 음악과 게임에 관심이 많았지만 마땅히 배울 곳이 없었는데 멀티미디야에서 실제 경험과 함께 이론까지 잘 배울 수 있어서 관심도나 창작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에 고가의 장비나 직접적인 녹음이 아니라 컴퓨터와 마스터 키보드, 즉 가상 악기로 작업하는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이정용)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기존에 알고 있었던 음악 편집 툴과 가상 악기 다루는 방법을 가장 먼저 배웁니다. 그 후에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독학도 합니다. 정기 동아리 모임에서 지식이나 노하우를 교환하기도 하고요. 프로젝트 경험으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선후배 간의 멘토링입니다. 궁금증이 있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고 상세하게 배울 수가 있습니다. (조윤선, 박주현)


자신들이 하고 싶은 학업 외적인 부분을 동아리 활동에서 채워나가는 모습과, 단지 취미 생활에 그치지 않고 기업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모습으로 보니 소위 '스펙'의 정의를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지 전공 학점과 영어 점수 몇 점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해서 열정으로 쌓아나가는 과정이 바로 진정한 스펙이 아닐까. 또 그런 열정이 바로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Ahn

사진. 사내기자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대학생기자 오세혁 / 한국항공대 컴퓨터정보공학 http://tigernet.tistory.com
미래의 보안전문가를 꿈꾸던 19살 대학 새내기가 25살이 되어 선배들의 열정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할 수 있을까란 불안감과 나보다 앞서나가는 이들을 보며 느낀 열등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자신을 다잡아보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안세상과 함께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더 명확히 볼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철수연구소에 오세혁이란 사람의 영혼도 더해지는 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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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율무 2010.08.02 15:1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하이코야~ 대학생들의 열정과 능력이 대단하네요..ㅎㅎ 전 대학교 때 대체 뭐~했는지..ㅜㅜㅎ

스마트폰, IT 비즈니스 권력까지 바꾼다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0. 7. 21. 06:30

얼마 전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 15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심포지엄은 ‘미래를 향한 도약 무선인터넷과 융합보안’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미래를 향한 도약 - 무선 인터넷과 융합 보안'을 발표했다. 최신 IT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인 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시점의 정보보안 범위와 역할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 정보보호 관계자 및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다음은 강의 앞 부분의 요약.
* 강의 뒷 부분 요약 바로 가기 =>고수에게 듣는, 알고 보면 별것 아닌 최신 IT 트렌드


누구나 알다시피 애플의 혁신은 가히 혁명적이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보급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불러왔다. 트위터의 CEO는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 인포메이션 허브이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제까지는 정보의 양이 많은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기에 반론을 던진 게 트위터이다. 정보가 많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140자면 충분하다고.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 미디어 등에 많은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의 변화는 세 가지 키워드-스마트폰,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로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인간에게 다가오는, 기술 이상의 기술


첫째가 단말기. 단말기 관점에서 보면 이것을 기능이 좋아졌다고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기 쉬운 것이 ‘스마트’란 말을 왜 쓰는가이다. PC는 명령어, 기능을 익혀야 하는, 인간이 기계에 다가가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부터는 이 많은 기능이 인간에게 다가온다. 일례로 스마트폰은 냄새 외에 모든 것을 감지한다. 볼 수 있고 흔들림도 알 수 있고. 최근 나온 4G는 레티나 익스플레이라는 게 있는데,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를 넘도록 했다. 굉장히 인간중심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처럼 인간적인 제품으로 와닿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이 아닌 관점에서 봐야 한다. 최근 일본의 아이폰 사용자가 급증했는데, 아이폰 사용자의 40%가 여성, 컴맹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최근 알게 된 어느 50대 여성은 아이폰이 없으면 못 산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그림을 보고 미국에 있는 자녀와 채팅하는 용도로만 쓴다. 작아서 잘 보이냐고 하니 그렇잖아도 아이패드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아이폰, 아이패드,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는 매우 스마트하기 때문에 논태크니컬 사용자층에 급속히 받아들여진다.

다음 관점은 커뮤니케이션. 휴대폰은 음성 통신부터 시작했는데 이것이 더 인간적으로 바뀌며 정보, 음성, 데이터, 로데이터 등이 많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이냐 그것을 끄집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바뀐다. 스마트폰 성장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같이 성장한다.

그 이유는 많은 이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트위터를 보면 타임 라인으로 쭉 흘러간다. 전통적으로는 문서를 만들어 파일을 만들어 폴더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끄집어내고 이에 대한 보안 시스템을 만들고 했다. 이제는 무한정 돌아다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내 지식으로 쓸 수 있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사이버 전쟁 기법을 보면 이런 것이 총망라돼 있다. 그들은 모바일 기기를 항상 갖고 다닌다. 정보는 저장이 아닌 가공, 리얼 타임으로 나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음성 통화는 줄고 있다. 음성보다 이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많아지면서 숨겨진 자투리 시간이 많아진다.


셋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이는 우리나라 대기업과 언론이 긴장하는 부분이다. 바로 앞서 말한 것처럼 그동안 휴대폰에 SW, 콘텐츠를 넣을 권한은 통신사, HW 업체에 있었는데 이것이 개방됐다. 따라서 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 앱스토어가 등장하자 누구나 앱을 올릴 수 있게 글로벌화, 개방된 것이다. 어찌 보면 비즈니스 권력의 싸움이다. 더 이상 통신사, HW 업체와 중소기업이 하청구조 아닌 윈윈해야 살 수 있는 모델로 간다.
애플은 개발자에 70을 준다. 구글은 통신사에 30에, 70을 개발자에 준다. 이런 수평적 관계가 되고 생태계가 된다. 수직 아닌 수평 관계로 간다. 여기에 아이디어, 이노베이션이 얼마나 있냐가 중요하다. 중소기업에 의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다.

마지막 포인트가 컨버전스. 스마트폰에 맞는 기술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미 기술은 만들어져 있다. 아바타가 불러일으킨 3D를 보면 3D 기술은 50년대에, 3D TV, 영화는 70년부터 나왔다. 하지만 그때는 그저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말았다. 안경이 없어 퀄리티가 떨어졌나? 그게 아니라 아바타 나오기 이전에 다른 발전 과정이 있었다. 제임스 카메론 말마따나 상상하는 것을 충분히 실감나게 보여줄 기술, 비주얼라이제이션, 3D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이 상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었고 여기에 3D가 얹혀져 꽃핀 것이다.

이처럼 스마트폰이 외계에서 온 게 아니라 기존 기술이 여기에 발휘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앱 중 작년 크리스마스에 인기 있던 앱이 드라마 음악을 인식해서 누가 불렀는지, MP3가 어떤 게 있고 유튜브 어디에 있다는 정보를 보여준다. 사실 시그널을 인식하는 기술은 80년대에 나왔다. 그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액세스가 효율적이 되면서 컨버전스가 일어나는 것이다. 결국 앱은 우리가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든 기술이 컨버전스되어 나오는 것이다.

또 하나 지금은 앱과 콘텐츠가 구분이 잘 안 된다. 워드를 열었을 때 도큐먼트 파일과 애플리케이션은 완전히 별도이다. 하지만 지금은 앱을 받았을 때 콘텐츠인지 앱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이다. 거기다 3G, 와이파이든 상관없이 저절로 알아서 로밍하는 통합도 일어난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컨버전스가 스마트폰에 영향을 준다.

클라우드, 하드웨어 투자의 한계를 푸는 해법 


둘째 관점은 스마트폰이 이렇게 보여줄 수 있고 사람에게 바로 와닿는데 정보는 어디에 있냐는 것이다.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 수많은 정보를 자기 전산실에 가지고 있을 수 없다. 이는 HW 프로세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1990년대 말부터 투자를 많이 해 IT 강국이 됐지만 거기에 한 HW 투자를 지금 기준으로 하면 그보다 훨씬 빠른 브로드밴드를 구축할 수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일본의 인터넷이 느리다고 한탄한 적이 있는데 올해 3월에는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모바일과 인터넷이 빠르고 싸다고 말했다. HW 속도에 의한 것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정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이에 따라 전기(에너지) 비용도 는다. 로컬에서 CPU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성능 좋은 환경에서 갖다 쓰면 되는 것이지 비디오 편집을 내 PC에서 일일이 장비를 구입해 하는 게 아니라 많이 갖고 있는 클라우드에서 처리해서 오는 결과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유틸리티 컴퓨팅 개념으로 바뀌는 것이다.

구글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에너지가 싼 시골에 구축한 이유가 있다. 구글에는 검색 엔진 분야보다 더 많은 엔지니어가 시스템 네트워크 분야에 있다. 에너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서버 및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다. 결국 비용의 싸움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먼 얘기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3~5년 전에 끝났다. IBM 클라우드 담당자 말로는 20% 정도가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정보이고 나머지는 클라우드에 두는 게 관리와 보안 면에서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최근 IT 부서는 효율성을 고민해 CIO가 CFO로 통합되는 추세이다. CFO의 관심사는 딱 두 가지. 비용 줄이는 것과 보안이다. 보안은 고객 정보, 내부 정보, 브랜드 이미지 타격. 둘째는 비용 줄이는 것. 가능한 한 빌려쓰자. 이 요구에 맞는 게 클라우드이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가 나오면서 클라우드에 더 많은 정보를 가공해 제공해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가장 파워풀한 커뮤니케이션 공간


우리나라 SNS에 없는 게 에코시스템(생태계)이다. 페이스북 안에 매우 많은 정보가 올라오고 미디어가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트위터가 기존 언론보다 빠르다. 스티브 잡스가 현지에서 2시에 발표한 게 새벽에 보니 수백 개의 트위터가 날아오고 분석된 블로그까지 올라왔다. 소셜 네트워크의 파워를 느낄 수 있다.

지금 봐야 하는 포인트는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콘텐츠를 같이 고려해 어떤 가치와 효율성을 만들어내고 얼마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할 것인가이다. 기존 통신사, 방송사는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 콘텐츠를 변환했기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이 모델이 모두 인터넷에서의 앱이 된 것이다.

그에 따라 기존 사업 모델이 무너지게 된 것이다. 그 중 광고 모델만 해도 방송사는 뉴스 앞뒤에 광고를 해서 돈을 벌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이 콘텐츠만 잡아가기 때문에 광고를 콘텐츠 안에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비즈니스 모델도 인프라 가진 업체와 콘텐츠 제공 업체 간 수직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로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커뮤니케이션 캐리어와 디바이스 같은 하드웨어의 게임이 아니라 누가 디지털 콘텐츠를 빨리 전세계에 공급하느냐의 싸움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과는 무관했던 애플과 구글, MS 등이 모바일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PC와 휴대폰에서 진화한 것은 맞다. 여기에 더해진 것이 통신사만 알고 있던 로케이션 정보 등이다. 스티브 잡스도 PDA를 출시했다 실패했다. 그 당시에는 사용자가 없어 잘 안 됐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수많은 애플리게이션이 있고 소셜 네트워크를 많이 쓰는 등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아진 것이다. 영화 ‘아바타’가 나오기 직전에 3D를 현실화할 수 있는 많은 기술이 있었듯이 스마트폰이 지금 그런 환경에 놓여 있다.

교통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유명한 고등학생이 있다. 그는 그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미 교통에 대한 많은 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있었고, 그것을 활용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앱스토어에 올린 것뿐이다. 한 명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베스트바이 같은 곳은 자신의 제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인터넷에 공개를 해놓았다. 때문에 고객은 자신이 찾는 물품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빠르게 알 수 있다. 만약 점포 직원에게 물어본다면 훨씬 많은 시간이 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TV와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가치는 모두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단순한 스마트폰의 문제로 보면 안 된다. 컨버전스된 여러 하드웨어 플랫폼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하드웨어 사업 위주로만 보는 사람들은 이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영원히 여기서 헤어나올 수 없다.

구글이나 애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은 여러 플랫폼을 겨냥한다는 것이다. 비록 시작은 스마트폰에서 했지만 수많은 모발일 기기와 심지어는 가전제품에도 적용된다. 결국 이것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가 유통되는 마켓과 수많은 스마트 단말기, 그리고 정보가 삼각 축으로 구성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 지축이 흔들리는 변화


결국, 컨버전스 시대의 변화 코드는 한 마디로 지축이 흔들리는 변화이다. 일부 산업의 문제가 아니고 일부 국가의 문제도 아니고 미디어, 인프라, 정책, 더 나아가서 문화까지 확산된다. 점점 개인화, 수평화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표준도 바뀌고 있다. 애플이 플래쉬를 안 쓰겠다고 선언했다. HTML5 파일을 표준으로 정해 그것으로 개발하고 있다. 액티브X나 플래쉬를 많이 쓰는 우리나라도 빨리 HTML5 환경으로 가야 하며 SW 플랫폼의 변화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HW보다 SW 콘텐츠가 더 중요하다.

늦었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가 도시화로 모바일 인구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IT를 받아들이는 데에 익숙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들어 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기획/품질 테스트는 물론 보안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하고 패치하는, 일련의 서비스 인프라를 제대로 갖춘 기업이 많지 않다. 소프트웨어 업체가 거의 몰락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는 영원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런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태계가 중요하다. 그래서 SW 플랫폼과 인프라의 문제는 SW 라이프 사이클 관리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에게 제공 받고 하드웨어를 선택하고 통신사를 선택한다. 그럼 사용자가 보안이나 제품의 문제에 닥쳤을 때 누구를 찾아가야 하는가? 이런 서비스 인프라에 대해서도 우리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나는 리버럴하다. 인문학과 테크놀로지의 만남점에 있다.”라고 말했다. 바로 그것이 현재 변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Ahn

사진. 황미경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정리. 여동호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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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도에 맞는 자기개발과 셀프리더십

안랩人side/김홍선 前 CEO 2010. 5. 17. 06:30

5 12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이란 주제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의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을 듣기 위해 공대생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학생들도 많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대표는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을 때,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나온다.”라며, Liberal Arts and Technologys Harmony 강조했다. 김홍선 대표가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동향 요약해보았다.

Innovation and Creativity
smarter customers

 

아이폰(iPhone), 아이패드(iPad) 등 애플은 굉장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고객은 애플의 제품을 선택했다. 고객은 똑똑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고객의 가치(value)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회사가 성공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중심의 수직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애플사처럼 소프트웨어, 콘텐츠 중심의 수평적 산업구조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Social Network
globalization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SNS로 입체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소통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글로벌화해간다. 앞으로 소셜 네트워크가 중요해지면서 기업에서도 블로거 > 전문기자 > 신문, 잡지 기자 순으로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Information age

 

예전에는 정보 습득에 한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데이터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그래서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아도 웹2.0이나 SNS 등의 환경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누가 데이터를 더 많이 얻느냐가 아니라 그 데이터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이게 정보를 찾아내고, 추출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 관건이 될 것이다.

 

Self Leadership

 

우리는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른 시대에 산다. 그런데 팀원들이 리더의 말만을 믿고 리더가 가자는 대로만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 만약 리더가 잘못된 길을 선택해 실수를 하면 팀원 모두 큰 손해를 입는다. 그래서 앞으로는 개인의 역량과 셀프 리더십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리더의 덕목>

- 실행력

- 집중력

- 몰입 & 자신감

- 글로벌 다양성

- 창의성과 다양성

 

<자기개발의 방향>

- Job보다 Career를 생각하라.

- 문제는 실력이다.

- 주인의식을 가져라.

- 커뮤니케이션 스킬

-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다.

열정적인 강연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패러다임, 즉 그린, 스마트, 보안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방향의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강연이 끝나갈 무렵에말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그래서 불안정하다. 그런 이유로 단순히 안정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적성보다는 직업을 먼저 고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 안정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그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한다. 폭넓은 경험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열정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Ahn

 

공정윤 / 한국외국어대 정보통신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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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이군요 ^o^ 2010.05.17 18:34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악랄가츠 2010.05.18 00:22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지방에 있다보니,
    듣고 싶은 강의를 많이 놓쳐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
    기회가 되면 저도 꼭 듣고 싶네요! ㅎㅎ

  3. 하나뿐인지구 2010.05.18 10:36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강점? 장점? 적성?...
    비슷한 말인 것 같은데요...
    직업 분야나 캐리어(?) 분야나, 강점(적성) 찾기가 어렵다는...

CEO가 말하는 사회 패러다임 변화와 인재상


유난히 강한 바람이 분 4월 28일, 인하대학교에서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의 특강이 펼쳐졌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시대의 IT와 보안'을 주제로 IT와 보안뿐 아니라, 청중의 대부분인 대학생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까지 폭넓게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시대의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아주 재미있는 그림을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림확대


위 그림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상상한 2000년의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2000년에서 10년이 훌쩍지난 2010년인 지금 이 중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것은 몇 개나 될까? 이 외에도 다양한 시대 변화의 예시를 언급했다.

- 상승곡선을 그리던 여객선이 항공기의 등장으로 타격을 받은 사례
- 브라운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던 RCA가 TV 업계에서 사라지고 우리나라 삼성과 LG가 LED TV시장에서 9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 인천공항의 허브(hub)화로 JAL(일본항공)의 주가 추락

이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했다.

-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이 가져온 혁신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통의 강자였던 노키아(Nokia)가 하락세를 보이고 아이폰 vs. 비아이폰의 경쟁 구도가 등장. 또한, 기존 수직적 관계와 달리 사업자 간 수평적인 관계가 정립.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소프트웨어의 가치 창출이 화두로 등장.

-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사람을 서로 이어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이를 쉽게 해주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SNS의 폭발적 확산이 이루어지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생태계 등장.

100억 트윗돌파


- 클라우드

네트워크, 온라인으로 자원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장비 위주에서 서비스 위주로 옮겨가고 있음.

- 컨버전스
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음성, 오디오, 비디오 및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를 복합적, 통합적으로 제공. 이제는 누가 양질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가가 핵심.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에 변화의 핵심 주역인 스마트폰의 보안에 관한 화두도 제시했다.

- 인터넷은 현대사회의 기반 인프라이며, 모든 PC는 네트워크로 연결되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는 비약적으로 생성되며 이와 비례해 보안 위협도 점차 조직화, 범죄화, 입체화, 글로벌화한다. 이 모든 상황을 비추어볼 때 보안은 정보지식 기반 사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 스마트폰은 사람 위주의 사용자 관점과 강력한 가용성, 즉각적 응답 속도, 콘텐츠 중심 등 많은 관점에서 PC와는 사상이 다르다. 또한, 스마트폰은 분실, 악성코드 감염(PC sync, Wi-Fi 등으로), 정보유출, 금전적 손실(불법 과금), 공격지 활용 등의 위협 요인이 있다.

- 따라서 기존 시그니처(signature) 기반의 탐지는 물론, 실제 행위를 살펴보고 악성코드 유무를 판별하는 행위 기반 탐지가 필수적이다. 특히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 정상 폰에서는 악성코드가 작동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은 특별한 검증 절차가 없기 때문에 행위 기반 탐지는 알려지지 않은 악의적 애플리케이션을 예방하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악성코드


IT 환경의 급변과 보안을 설명한 데 이어 이러한 컨버전스, 급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에 대한 메시지도 던졌다.

* 산업 패러디임의 변화
- 기술력과 창의력, 지식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는, 산업 사회 패러다임의 전환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21세기의 키워드를 그린(Green, 친환경), 스마트 (Smart, 복잡성을 단순하게 전달), 시큐어(Secure, 모든 영역의 보안)으로 많은 전문가가 예측한다. 

-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명제는 탈권위주의, 세계화(Globalization), 기존 개념과 틀의 붕괴, 빠른 변화의 속도이다. 또한 권력이 국가에서 개인으로 넘어오며 개인의 역량과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 게리 해멀은 '경영의 미래'라는 책에서 기업에 공헌하는 인간의 능력을 열정, 창의성, 추진력, 지성 순으로 보며, 근면과 복종은 그 비중이 크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지식이나 상사에 대한 복종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다.


* 자신의 가치 창출
-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에서는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타이거 우즈의 경우 벙커샷에 큰 약점이 있었지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달리기보다 강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NBA의 전설적 센터인 샤킬 오닐도 자유투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명장 필 잭슨의 지도 아래 다른 강점을 더욱 강화한 결과, 자유투 성공률도 덩달아 올랐다.

- 자기자신에게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 안철수 박사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 다가온 컨버전스 시대, 리더의 조건
- 실행력: 꿈을 실행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꿈조차 될 수 없다.
- 집중력: 80년대 맥킨토시는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한 결과 쉬운 GUI, 플러그앤플레이, 툴박스 등의 기능을 누구보다 더 빨리 선보일 수 있었다.
- 몰입&자신감: 몰입하면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때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 글로벌 다양성: 유럽에서 인기를 누리는 그룹 Il Divo(4개국에서 모인 가수로 이루어진 팝페라 그룹)을 보면 성공에 글로벌 다양성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 창의성과 다양성: 2NE1은 차별화, 개성, 다양성, 크리에이티브 리더십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자기 개발의 방향
-단순 Job보다 Career를 생각하라. 장기적으로 보고,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실력(Skill set)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전공한다면 기본적인 스킬을 갖추어야 한다.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을 갖자.
-언어,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추자.
-도전과 실패는 젊음의 과시다.
-이렇게 생성된 자신감과 열정이 제일 중요하다.

 

강연이 끝나고 안철수연구소에 근무하는 인하대학교 출신 선배들의 인사도 이어졌다. 이번 강연에 대한 청중들의 소감이다.

*행정학과 06학번 황지혜
IT 분야,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취업을 앞두고 성공한 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어 참석했다. 답답했던 와중에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강연이었다. 말씀에 비춰본 나는 항상 약점만을 보고 그 약점을 극복하려고 발버둥치다 포기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감도 잃게 되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국제통상학부 01학번 최영호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가 적성이 아닌 것 같아 다른 길을 찾아왔다. 내가 하고 싶었던 학문이기에 선택했으나, 가끔 내 선택에 후회를 하며 과거를 뒤돌아본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내가 가진 별 것 아닌 것조차 놓기 싫은 내 욕심 때문인 것 같다.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과감히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안철수 교수, 김홍선 CEO 두 분을 통해 내 선택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발전의 첫걸음임을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질의 응답 시간에 나온 김홍선 대표의 인상 깊었던 답변을 소개한다.


"박사 학위를 받고 나니 교수가 되라는 부모님의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연구하는 것에 흥미를 갖지 못했고, 누군가를 가르치거는 것에 자신이 없었다. 이것이 나의 약점이었기 때문에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내 강점은 기술을 쉽게 표현하고,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 있었다. 이런 것들에 흥미를 느껴 사업의 길을 선택하였고, 후회는 없다." Ahn

대학생기자 강민선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사내기자 송창민 /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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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을하늘 2016.06.10 09:05  Address |  Modify / Delete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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