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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사와 미래 보안 전문가의 1일 교실 8월 27일 9기 V스쿨이 열렸다. 이번에는 주제를 기존 보안에서 확장해 소프트웨어 전반, 특히 스마트폰, SNS 등 최근 이슈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의 창의력을 자극할 만한 최신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셜 게임 등의 여러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한편, 조를 나누어 직접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안철수 박사(KAIST 석좌교수)가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대화도 나누었다. 청소년의 장래 계획이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울러 안철수연구소 연구원들이 조 별로 참여해 소그룹으로 친밀하게 대화하고 점심 식사도 함께 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었다.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와 공동 개최해 KISA 전략기..
여대생이 만난 중국 비즈니스 현장의 여성 CEO 안철수연구소 중국법인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3년 3월에 설립되었다. 베이징에 본사가 있고 상해에 부본사가 있다. 북경 본사는 연구개발 위주의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AhnLab Security Emergency response Center)로서 바이러스, 악성코드 분석을 주로 한다. 또한 부본사는 영업 사무소로서 기술 지원을 주로 한다. 나는 상해에서 인턴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날 안랩 중국법인을 방문해 김현숙 법인장과 주재원으로 상해에 파견 나온 심민규 과장을 만났다. 이번 만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도 경영 수업 과제로 여러 기업을 인터뷰해봤지만 김현숙 법인장만큼 열정이 피부로 느껴지는 분도 없었다. 심민규 과장 역시 안랩인들의 선한 품성이 그..
저가 항공사, 진짜 득이 되는 이용법 5가지 몇 년 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들이 각국의 하늘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회사는 유럽의 이지젯. 이지젯은 이미 대부분의 배낭여행객에게 하나의 프로토콜이 돼버렸다. 그런가하면 미국에는 사우스웨스트와 젯블루가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전세계 최대의 저가항공사가 있다. 바로 올 11월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에어아시아이다. 에어아시아는 이제 막 저가 항공사로 눈을 돌리는 우리나라 여행객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수많은 전세계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이다. 이지젯은 유럽 내에서만, 그리고 젯블루는 미주 지역에서만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에어아시아는 다르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점을 두고 동남아의 거의 모든 국가들 그리고 이란, 중동, 중국, 일본, 심지어 런던과..
러시아 고려인에 우리 문화 전하는 이색 봉사활동 러시아 남부 중앙아시아 카프카스 산맥 서쪽 끝에 아디게야 공화국이 있다. 1991년 구 소련의 해체와 함께 자치주에서 러시아연방의 자치공화국이 된 곳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이 곳으로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 러시아에 봉사 활동이라니? 조금 생뚱맞기도 하다. 하지만 러시아에는 우리 동포인 수많은 카레이스키(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에 사는 한국인 교포를 통틀어 일컫는 말)가 산다. 한국인이 러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1863년으로, 당시 농민들이 한겨울 밤에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정착했고 이어 4,500여 명에 달하는 한인이 이주했다. 이후 수많은 우리 민족이 러시아로 넘어갔으나 스탈린의 대숙청 당시 유대인, 체첸인 등 소수민족들과 함께 가혹한 분리·차별 정책에 휘말려 끊임없는 강제 이주의 고통을 당..
영화제 홍수 속에 빛나는 EBS 다큐 영화제 계속되는 비로 더위도 한 풀 꺾인 요즘이지만 아직 제대로 피서를 떠나지 못한 분들에게 ‘무료’로, 그것도 교양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피서지를 알려주고 싶다. 충무로 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등 크고 작은 영화제들 사이에서 최근에 유독 화두가 되는, 조금 특별한 영화제가 있다. 바로 올해 7회째인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 ;EIDF, 8. 23~8. 29, 2010)가 그것이다. 다큐멘터리가 주는 감동과 교훈에 흠뻑 빠져보자 내가 고3이었던 2005년,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EIDF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 본 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통해 중국의 빈부 격차와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 수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