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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현장속으로

이색 피서지 전주 남봉다리와 아이스께끼 추억


전주에서 가까운 피서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멀리 놀러가지 못하는 이에게는 당일치기로 안성맞춤이다. 완주군 고산에 위치에 있는 남봉 다리’ 그곳이다. 다리 밑에는 평상이 있어 대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다.



또한  메기탕을 시키면 평상이 무료로 제공된다. 메기는
살이 연해서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비린내가 날 것 같지만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은 아주 최고이다. 가격은 2만원으로 아주 비싸지는 않다. 한두 개의 평상을 빌리는 데 필요한 비용은 2~3만원 정도이고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다.



아이들이 물 속에서 안전하게 놀려면 튜브가 필요한데, 튜브를 챙겨 와도 튜브를 어떻게 불어야 하나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이 필요 없다.
튜브에 바람을 넣어주는 기계가 구비되어 튜브 구멍에 기계를 꽂고 스위치만 누르면 튜브가 금방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또한 아주 오래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볼 수 있었던 '아이스케키'를 파는 장사꾼도 볼 수 있다.
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안에는 드라이 아이스가 넣어져 있어서 아이스크림이 녹는 일은 없단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튜브와 함께 물 속으로 풍덩 빠지고, 어른들은 평상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다.
평상 밑에는 물이 있어서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물에 빠지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집에서 선풍기 틀고 수박 한 조각을 먹어도 시원하겠지만 가까운 물가에 가서 발을 담가놓고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먹으면 더위가 달아나는 느낌이 든다.
 

한 쪽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한 쪽에서는 그물과 낚시대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을 수도 있다. 또한 오후가 되면 다슬기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물 속에서 바위에 붙어있는 다슬기를 잡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아직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휴가를 꼭 멀리가야 하는 법은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계곡이나 다리 밑에 놀러가는 건 어떨까? Ahn 

 

대학생기자 곽승화 / 전북대학교 화학과 

작은 실험실 안에서 그보다 더 작은 비커 안에 수많은 화학물질을 혼합하고 있던 어느 날, 문득 사회와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나의 손끝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방법은 나부터 사회에 나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져 새로운 경험을 담는 것이라는, 그 속에서 큰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안세상'이라는 또 다른 실험으로 멋진 꿈을 제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