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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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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교수가 직접 밝힌 안철수연구소 성장사 4월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안철수 교수가 왔다. 늦저녁 봄의 선선한 바람과 무관하게 강연 장소는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앉을 의자가 없어도 서 있거나 강단에 앉아서라도 안 교수의 강의를 듣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그 분위기를 모아 외대에서 있었던 안 교수의 강연 리뷰를 시작하고자 한다. 주제는 '안철수연구소 사례를 통해서 본 국내 벤처기업의 성장과정'. 고민은 자신을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존재다 “경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경영하면서 겪은 여러 실수들과 엉뚱하게 의대교수를 사표 내고 의사에서 CEO로 가게 된 계기를 말하고자 합니다.” 강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터진 카메라 후레쉬는 이내 사라지고 학생들은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안 교수가 컴퓨터 공부를..
안철수가 처방한 창업 성공 확률 높이는 3요소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미래포럼'에 참석해 '벤처기업 성공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실패할 확률이 높은 이유 세 가지를 진단하고, 그러한 문제가 있음에도 성공 확률을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세 가지 처방전을 내놓았다. 안 교수는 창업이 안 되고 실패 확률이 높은 이유로는 경영진 스스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것, 산업적·사회적 지원 인프라의 허약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들었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가 상존함에도 이를 극복해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을 모아서 팀을 이루고,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한..
안철수가 말하는 아이폰 신드롬에서 배울 점 안철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는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연수하는 동안 한 일간지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미래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제까지 일관되게 피력해온 견해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수평적, 개방적 사회 구조로 바꿔야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가능한 시장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전화 인터뷰 내용 전체를 게재한다. ------------------------------------------- - 제일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은 바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웬만큼 전망있는 산업에는 이미 외국에서의 거대한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 분야는 장..
안철수, 백지연 방송에서 밝힌 성공의 의미 지난 6월 14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는 안철수 교수 편이 방송됐다. 두 명사가 나눈 이야기를 1, 2부로 나누어 활자로 옮긴다. 1부에 이어 다음은 2부. -------------------------------------------------------------------- 백 어렸을 때도 그렇게 열심히 하셨어요? 안 사실은 제가 기본적으로는 게을러지기 굉장히 쉬운 사람이고요 잠도 많아서 자명종 안 켜면 지금도 20시간도 잘 수 있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저를 잘 못 믿게 돼서요 제가 쓰는 수법이 어떤 것들이 있느냐면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려면 최첨단 기술이 매달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그걸 익혀야 하거든요 그럼 공부할 시간이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썼던 방법이 잡지사..
안철수와 백지연이 방송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 지난 6월 14일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는 안철수 교수 편이 방송됐다. 두 명사가 나눈 이야기를 1, 2부 로 나누어 활자로 옮긴다. 다음은 1부. -------------------------------------------------------------------- 백지연 한 사람이 평생 이루기 어려운 여러 가지를 혼자서 이뤄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대부분의 사람이 좋아하거나 쫓아가는 것에는 그렇게 큰 관심이 없어 보이는 분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늘 이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 분을 좋아합니다. 오늘 초대 손님은 안철수 씨입니다. 제가 소개를 하면서 ‘안철수 씨’ 이랬던 건 호칭이 너무 많으셔서요. 뭐라고 불리 울 때 제일 편하세요? 안철수 제가 편한 것보다는 불러 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