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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라이프/리뷰&팁

내 소중한 개인 정보를 부탁해! KISA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 정보가 유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개인 정보 유출은 결코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5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 1,030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이 드러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월에는 KB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 3개 신용카드사에서 무려 1억40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현재 5천만 명 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전 국민이 개인 정보 유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밖에도 옥션, KT, GS칼텍스, 싸이월드 등도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켰다.

 이러한 개인 정보의 유출은 현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다들 스팸 문자와 전화를 받아 본 경험이 무척 많을 것이다. 또한, 일부는 협박과 보이스피싱과 같은 큰 위험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피해를 보아도 피해보상과 대책은 없다. 이런 무시무시한 개인정보 유출 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을 꼭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우리 스스로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KISA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인터넷상의 이용자가 개인 정보를 안전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기관과 함께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연말에는 휴대폰인증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를, 내년에는 공인인증서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e프리이버시 클린서비스의 이용률은 현재 급상승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을 비교했을 때 이용자 수가 무려 2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의 구체적인 서비스 이용 절차를 알아보자.


 서비스 이용절차


 먼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해야 한다. 그 후 본인인증 수단을 통해 본인인증을 한다. 본인인증은 아이핀, 휴대폰, 공인인증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본인인증 후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떠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1. 이용내역 조회 서비스


 먼저, 웹사이트에서 나의 주민등록번호와 아이핀 이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은 1년 전까지의 이용내역 조회 값이며 최대 5년 전까지 조회할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나의 명의를 도용하여 사이트에 가입한 것 같다면, 해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여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신고하여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다만, 피해사실의 입증이 어려운 경우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


 2. 회원탈퇴 신청 & 결과 확인 서비스


 이용내역 조회를 통해 본인이 모르거나 이용하지 않는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어있다면, 해당 웹사이트 관리자에게 회원탈퇴를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웹사이트에서 회원탈퇴 요청을 거부한 경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탈퇴신청을 할 수 있다. 본인확인 등 원활한 탈퇴처리 진행을 위해 해당 사이트 URL, ID, 성명, 이메일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 신청 후 회원탈퇴 결과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신청한 회원탈퇴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본인인증 수단 명의도용 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마련된 정책"이라며 "관계 부처, 기관들과 협력해 정부3.0이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고 알 권리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전자장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모바일 이용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수호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