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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있다. 새로 산 전자기기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몇 달만 지나버리면 구식이 되고 만다. 이렇게 빨리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더 발전한 새로운 것을 원한다.

작년 11월 세상을 바꾸는 15(세바시), 228회에는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이라는 주제로 SK플래닛 매니저인 박태현씨가 강연을 하였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상어라고 한다. 자면서도 항상 쉴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란다. 상어는 아가미가 있지만 컨트롤할 능력이 없이 때문에, 자신이 몸을 움직여서 아가미 속으로 산소들을 들이마시는데, 상어의 모습이 현재 우리의 생활 모습과 같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해서 이것을 자신의 마스코트로 정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 그는 여러 강연도 하고, 책도 저술했다고 한다. 이런 그가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이 아닌 이라고 말한 이유를 들어보자.

 

옛말에 어른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다. 과연 이 말이 오늘날에도 통하는 사실일까?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의 대표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마크 쥬커버그 등이 손꼽히는데, 이들은 대학을 중퇴하고 어린 나이에 회사를 설립하여 세상을 변화시켰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요즘 사회에는 많은 젊은이가 세상을 바꾼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일까?

 
요즘 세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 노래가 한 곡 있다. 바로 DJ DOC 15년 전인 1997년에 노래한 ‘DJ DOC와 춤을이다.

 

잠시 이 곡을 대략적으로 보면,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면 깔끔하기만 하고 괜찮을 텐데..’라는 소절이 있는데, 요즘 점점 회사에서의 복장이 점점 자유로워 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둘째 소절에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에서도 요즘 학교 교복들도 편리함을 갖춘 반바지 교복으로 바뀌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

째 소절, ‘사람들 눈 의식하지 말아요. 내 개성에 사는 이 세상이에요.’라는 말이 나오는데, 요즘 개성이라는 말은 강점과 같은 의미로 쓰여질 정도로 중요하다. 가수 싸이가 자신의 용모에 대해서 나는 가수용모가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개성을 가지고 세계음악시장을 평정하였다. 트위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요즘은 엣미디어 세상, 즉 내가 중심이 되는 세상이다

넷째 구절, ‘춤을 추고 싶을 때는 춤을 춰요~, 노래하고 싶을 때는 노래해요~’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 별 얘기가 아닌 것 같지만, 97년도는 IMF가 일어난 때였다. 그런데 이 때 DJ DOC가 이런 얘길 했었는데, 다른 말로 이런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 우리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한류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도 춤을 춰요~ 그깟 나이 무슨 상관이에요.’에서 보면 요즘 우리사회의 노인 계층의 소외현상이 매우 심해지고 있는데, 이 때 DJ DOC는 젊은 계층과 노인계층이 같이 어울려 사는 삶을 노래했다.

 

DJ DOC는 그 당시 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노래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DJ DOC가 이야기했던 대로 변하고 있으며, 현재는 변화가 너무 빨라서 단 한 달 후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도래했다

한 이동통신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의 별명은 아저씨 폰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젊은 계층이 가입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새롭게 패러다임을 깨는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그 당시 실무자는 그 서비스에 대해 CEO의 결재를 받으러 갔었는데, CEO는 그 서비스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 했다. 그 때 실무자는 CEO와 같은 계층을 타킷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하며, 그렇기 때문에 젊은 계층에 대해 성공확률이 높다고 했다. CEO는 결국 이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 서비스 후 이 회사는 신규고객을 50% 이상을 석권하였다.

앞서 말했던, ‘옛말에 어른 말씀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했던 속담을 동의한다. 왜냐하면 어른들의 지식과 지혜, 그리고 살아온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진정 세상의 변화를 원한다면 아랫사람의 말도 잘 들어야 한다. 이것이 이 강연에서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는 이 아닌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는 이라고 한 이유다. Ahn

그림 출처: 세바시 228회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분' @박태현 SK플래닛 매니저 유투브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84p9qfKPV14  

 

대학생기자 김다은 / 한국외대 태국어과/방송영상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