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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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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로망 여대생, 직장인 선배를 만나서 선배를 찾아서 - "바로 지금, 즐겨라" Back to the Freshman 시계가 되감기 되듯, 지금으로부터 2년여 전인, 2007년 2월로 돌아간다. 상큼한 대학 새내기들이 풋풋함을 마음껏 누리기 위해 모인 한 여자 대학교 캠퍼스 안. 샤방샤방한 꽃미소를 날리며 신입생 오티를 준비하는 선배들 사이에서 검정색 복장을 한 짧은 머리의 그녀는 수많은 여인네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캠퍼스의 로망? 여대에 들어 온 순간부터 꿈꾸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이란 출발점에서 예쁘게 포장된 형식뿐인 인간 관계가 아닌 두근두근 심장을 뛰게 하고 체온을 0.5도 높이는 선배님과의 첫 만남은 잊을 수 없다. 다시 만난 선배님, 새로운 감동 졸업을 코 앞에 두셨음에도 후배들을 위해 오티에 참석하셔서 후배들에게 멋진..
보안 회사 다니는 남편, 그의 내조의 여왕 1999년 어느 날, 주간 경제지를 읽다가 인물 인터뷰 기사 한 꼭지에 문득 눈길이 갔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소장 안철수’라는 제목과 함께 호빵맨을 닮은 어떤 신사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의사로서 V3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여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회사를 세웠다, 이 회사를 미국의 어떤 큰 회사에서 매각하라고 했는데 그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그로 인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버리고 V3라는 백신을 무료로 배포해서 우리나라 공익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 컴퓨터에 대해 큰 지식이 없던 내가 그 글을 읽으며 기억했던 내용은 이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소장이라는 분의 소신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판단을 할 때 돈을 빼놓고 생각한단다. 많은 사람이 살면서 얻..
안철수 석좌교수와의 가슴설레던 만남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하던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여의도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바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와의 간담회가 있기 때문이다. 4월에 진행됐던 김홍선 CEO와의 간담회에 늦게 참석했을 때 그 분위기에 어찌나 땀이 나던지^^;; 이유 없는 지각이야 없겠지만 이번만큼은 먼저 가서 차분하게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서 1시간 일찍 출발했다. 전 날 일하는 실험실에서 잠을 거의 못 자고 퇴근해 오후가 되서는 피곤함이 몰려왔지만 안철수 교수를 만난다는 생각에 피로감보다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이 날은 안 교수와의 간담회뿐만 아니라, 기획 회의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3월 첫 OT 이후에 기자단원들이 가장 많이 모인 날이기도 했다. 수원에서 약 1시간 가량 지하철을 타고 여의나루역에 도착,..
대학생 안 기자, 안철수 박사와 소중한 만남 ‘안철수’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뭘까? V3? CEO? 교수? 박사? 프로그래머? 칼럼리스트? 여러분들은 여러 칭호 중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지난 5월 8일, 대학생 기자들과 안철수 박사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다들 긴장했던 표정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자 그럼 안철수 박사와의 소중했던 시간 속으로 고고!!! Q. '무릎팍도사'의 촬영이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 쇼에는 처음이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A. 버라이어티 쇼는 예전에도 나가본 적이 있습니다. '무릎팍 도사' 같은 경우는 1년 전부터 섭외가 계속 들어왔는데 이번에서야 방송에 출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방송에 참여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중고생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합니..
직장 동아리 회비, 월급에서 강제차감한 당황스런 사연 사내 동아리 운영에 재정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동아리 회원들의 회비다. 사내 동아리 총무를 맡아 본 사람이 골치거리를 뽑는다면 아마 회비 미납자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한때 책임감 있게 극복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안랩 재무부서 김윤호 과장이다. 지난 7일 안랩 접견실에서 현재 안랩 축구 동아리 'Skyeye.11s' 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김윤호 과장을 만났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윤호 과장은 자리에 오자 마자 기자에게 서류 파일 하나를 보여줬다. 그 파일 안에는 축구 동아리 회원들의 회원 가입신청서와 2002년 관리했던 영수증 그리고 회비를 급여에서 차감한다는 동의서가 있었다. 모두의 웃음을 터뜨린 것은 역시 동의서였다. 위 사진에서 보듯 2002년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