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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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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가 백신 개발의 역사가 된 사연 "고객과의 1분이 사무실서 1개월보다 값져" 찌는 듯한 무더위가 시원한 비로 잠시 꺾인 날의 상큼한 아침, 안랩의 발자취를 함께 한 조시행 상무를 만나러 갔다. 안랩의 살아 있는 역사라 할 분을 만난다는 부담감에 처음에는 살짝 얼어 있었다. 하지만 먼저 말도 걸어주고 기자의 관심사를 물어보는 인터뷰이 덕에 이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조시행 상무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이 아닌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럼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의 말을 빌면 "운이 좋아서"였다. 1984년에 전공을 따라 동아건설에 입사했으나 건축에 필요한 '아트'와는 거리가 있었던지라 걱정이 없지 않았다. 다행히 적성 검사 결과에 따라 전산실로 발령이 났다. 1년 간 컴퓨터 공부를 하니 다른 컴퓨터 전공자들과 비..
신바람 나는 직장 깜짝 이벤트 3가지 커다란 행사가 좋을 수도 있지만 직장생활 곳곳에 친근한 이벤트가 오히려 더 가족같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좀 더 활기차고 돈독한 사내 분위기 형성을 위해 소소한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되었던 몇 가지 깜짝이벤트를 소개합니다 ^ ^ 1. 부서간 나눔 - 피자데이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어느 한적한 아침, 사내 게시판에 상큼한 공지사항이 떴습니다. ^^ 얼마 전 열린 사내 축구대회 'V3배 A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거머쥐었던 경영지원본부/서비스사업본부에 상금이 주어졌는데요! 풍족하지는 않지만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팀별로 피자가 지급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입이 심심~해질 오후 쯤, 배급(?) 콜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나갔어요. 따끈따끈한 깜짝 간..
직장 동아리 회비, 월급에서 강제차감한 당황스런 사연 사내 동아리 운영에 재정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동아리 회원들의 회비다. 사내 동아리 총무를 맡아 본 사람이 골치거리를 뽑는다면 아마 회비 미납자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한때 책임감 있게 극복한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안랩 재무부서 김윤호 과장이다. 지난 7일 안랩 접견실에서 현재 안랩 축구 동아리 'Skyeye.11s' 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김윤호 과장을 만났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윤호 과장은 자리에 오자 마자 기자에게 서류 파일 하나를 보여줬다. 그 파일 안에는 축구 동아리 회원들의 회원 가입신청서와 2002년 관리했던 영수증 그리고 회비를 급여에서 차감한다는 동의서가 있었다. 모두의 웃음을 터뜨린 것은 역시 동의서였다. 위 사진에서 보듯 2002년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