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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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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IT 직업의 세계로! V스쿨 현장 스케치 이번 13기 V스쿨은 '무궁무진한 IT 직업의 세계 탐방하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IT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강연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KT뮤직 장준영 이사, 다음커뮤니케이션즈 허진영 게임사업본부장 등 청소년들이 관심있어하는 음악, 게임 분야 전문가들의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12기까지의 V스쿨은 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이번 13기 V스쿨은 대학생까지 그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싱그럽고 패기 넘치는 많은 학생들과 함께한 V스쿨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1. 안랩 CTO 조시행 전무 환영사 안랩의 김홍선 대표가 미국 RSA 행사 관계로 출장중이기에 CTO 조시행 전무가 환영사를 대신했다. 안랩의 CTO 조시행 전무는 "안랩이라는 곳에서 조그마한 도움을..
동료와 함께 퇴근 후 기타 레슨을 매주 월요일 저녁, 기타를 배우며 삶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안랩인들을 만나보았다. 업무로 인해 바쁘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자신이 정해놓은 또 다른 일에 도전하는 것은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준다. 기타 레슨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데 레슨을 기다리며 인터뷰를 하는 안랩인들의 모습 속에서 작은 행복이 느껴진다.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레슨을 받는 소모임으로 출발해 얼마 전 정식 동호회가 되었다. 기타를 통해 회사 속에서 또 다른 배움과 재미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문성건 주임(융합제품개발실, 선행파트)은 2010년 5월에 입사했고 모임의 회장 역할을 맡고 있다. 입사 전에는 대우 일렉트로닉에서 근무했고 현재 안랩에서는 모바일 보안 관련 일을 하고 있다. 현재의 모임은 문성건..
어린왕자를 읽고 관계와 삶의 고유함을 생각한다 책이 귀했던 시절,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를 공부하던 한 청년은 정말 읽고 싶었던 키에르케고르의 원서가 있었다. 수소문 끝에 그 책이 모 대학 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이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청년이 필요로 했던 책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전자 검색이 되지 않았던 시절, 도서 목록을 보고 오랜 시간을 들여 청년은 그 책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한 장 한 장 손수 복사해서 제본 도서를 만들었다. 청년은 책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한 학생을 만났다. 그리고 그 학생은 지금의 아내가 되어 있다. 청년에게 제본한 책은 너무나도 소중했기에 비라도 오는 날이면 겉옷의 안주머니에 이 책을 넣고 다녔다. 그리고 젊은 시절,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치열하게 씨름..
벤처로 살아남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벤처기업의 5년 생존 확률을 1%라고 한다. 그러면 10년 생존 확률은 0.01%이다. 안랩은 0.01%의 확률을 뚫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보안을 책임지는 회사로 자리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안랩의 구성원 하나하나가 0.01%를 뚫기 위해 어떠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보여준다. 무엇이 지금의 안랩을 만들었으며 0.01%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내가 처음으로 주목한 것은 안랩이 능력보다 가치관을 먼저 본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기업문화는 가치관보다 “효율”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가치관보다 먼저 업무 능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안랩의 관점은 달랐다. 능력보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성을 보았다. 그래서 안랩..
업무와 일상이 공존하는 시대에 필요한 업무 환경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업무와 일상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적합한 업무 환경은 어떤 모습일까? 9월 13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ICT 융합 컨퍼런스”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룬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명호 상무(이하 강연자)의 “New World of Work(NWoW)” 였다. 강연자는 현재 우리가 IT 환경에 살아가지만 생각은 산업시대적인 사고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업시대적인 사고란 첫째, 물리적으로 특정 장소에 출근하고 둘째, 업무가 관리자의 지시와 부하사원의 실행으로 진행되며, 셋째, 업무와 일상의 엄격한 균형을 강조하고, 넷째, 열심히 일하는 것이 중요한 덕목으로 인지되는 사고방식을 가리킨다. 강연자가 특별히 지적한 것은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