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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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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 석림, 자연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봄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인 중국 운남성의 성도인 쿤밍은 인천 – 쿤밍 간 직항 비행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단지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세계 각국 배낭여행자에게도 인기인 쿤밍은 이족, 후이족, 나시족, 하니족 등 12개 소수민족이 어울려 사는 복합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이다. 하지만 또 하나, 운남성의 성도인 쿤밍과 다리가 인기 있는 이유가 있으니, 바로 자연이 만들어 놓은 세기의 걸작이 있기 때문이다. 석림에서 자연의 심포니를 듣다 쿤밍에서 약 90km 떨어져 있는 석림은 ‘천하제일의 기괴한 경관’이라는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곳이다. 2억 7천만 년 전 바닷속이었던 석림은 지각 변동을 걸쳐 현재는 해발 1750m의 고도를 자랑하..
광활한 중국 대륙의 끝,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가다 '중국'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나라 유명 항공사의 광고 카피를 약간 패러디해보았다. 흔히 대륙이라고 부르는 '중국'. 정말로 독자들은 '중국' 어디까지 가보았나?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를 글로만 보고, 말로만 들었다면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를 모르는 것이다.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북경에 가면 자신이 얼마나 초라한지 알게 되고, 상해에 가면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알게 되고, 신장 위구르에 가면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게 된다." 흔히 우리가 중국인이라고 부르고 생각하는 그들이 사는 곳만이 중국이 아니다. 서양인도 아닌, 그렇다고 동양인도 아닌 터키 계열쯤 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역시 중국이다. 몇 년 전 이들이 독립 운동을 해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