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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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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은 의학자와 제약회사가 만들어낸다? 서평 - 만들어진 우울증(2009. 한겨레출판) 작년 초 MBC '무한도전'은 정신분석 특집 편을 방영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각자의 지능과 장애를 검사했다. 평소 산만하고 시끄러운 노홍철이 의사에게 집중력 장애를 진단받자 정형돈은 바로 "ADHD!"라고 말했다. TV를 보던 나 역시 ADHD가 무슨 병인지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어느새 ADHD라는 어려운 용어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된 것이다. 그래서 주의가 산만한 아이를 가진 어머니들은 요즘 아이의 손을 잡고 정신과를 찾기도 한다. 예전엔 모르고 지나친 병을 알 수 있어 다행일까? 우리는 정말로 아픈 것일까? '만들어진 우울증-수줍음은 어떻게 병이 되었나'(2009. 한겨레출판)은 다른 일상적인 감정보다 특히..
가치있는 일에 희망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서평 안철수연구소에 대한 책은 이미 몇 권이 나와 있다. 하지만 그 중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라는 책을 주시해보자. 출간에 부쳐 안철수 의장이 쓴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책은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쓴 첫 책이다. 경영진의 시각에서만 회사를 바라본 것이 아니라 조직을 이루는 모든 사람들의 시각에서 쓴 책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책을 주시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현재 안철수연구소 대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점도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안철수연구소는 보안기업이다. 바이러스, 보안, 해킹 등 이러한 단어들만 보아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회사에 업무에 집..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읽어보니 란 이름 아래 함께 한 14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충분히 희망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셨네요. 하지만 대한 민국의 희망을, 우리 회사의 영혼을 단순히 돈으로 계산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中 - - 비전은 스스로 창조하는 것 - 최선은 언제나 진실이다 - 남을 배려하는 것이 곧 나를 배려하는 길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도전 정신을 실천한 기업,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든 기업, 그리고 무엇보다 정직한 기업! 라는 책은 각각 가치관, 생각, 일하는 방식이 달랐던 안철수연구소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지금의 안철수연구소를 만들기까지의 스토리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생생하게 전달한다. 총..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서평)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2008, 김영사)는 한국의 정보보안 1세대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14년 역사와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으로, 작은 벤처 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경영철학과 핵심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영 에세이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시작, 위기, 세계 진출 등의 역사를 조직 구성원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재미와 생동감을 안겨준다.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이나 조직을 이루어 일하는 이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루기 위한 것이다" - 안철수 (현재 카이스트 석좌교수) 직원 500명, 연 매출액 660억원. 분기당 십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과 비교해 보면 턱 없이 작은 규모인 국내의 한 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