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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맞이하는 방법 : 삶의 성찰 몇 년 전, 자신의 죽음을 미리 체험해보는 이른바 ‘죽음 체험’이 성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VR과 결합하게 되어, 가상현실을 이용한 죽음체험 프로그램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섭리인 만큼, 과거에도 현재에도 사람들의 관심사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들은 왜 자신의 죽음을 체험해 보고 싶어 할까요?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궁금증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삶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욕망은 과거의 사람 역시 가지고 있었습니다. 조선의 문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삶을 회고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전(自傳)’입니다.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자전(自傳)’의 전통은 한나라 사마천이 『사기』..
방송인 이금희 "유재석씨 배려심 탁월해요" (훈훈한 방송과 삶 이야기) 방송인 이금희는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다. 방송으로 많은 사람을 직간접으로 만나 대화하기 때문에 인터뷰는 과잉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 그가 ‘보안세상’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그가 아니면 안 되는 의미 있는 인터뷰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얼마 전 ‘KBS 아침마당-목요특강’ 코너에 안철수 교수가 출연한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온 그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고유의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상큼한 복숭아를 먹고 밝아지는 느낌이랄까. 자리에 앉자마자 기자 수대로 준비해온 책 여러 권을 펼치며 마음에 드는 책을 고르게 했다. ‘고민하는 힘’, ‘건투를 빈다’, ‘아웃라이어’ 등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이라고. “저는 남에게 주는 걸 참 좋아해요.”라는 말이 한 치..